[수도권] "선비 길 걸어요"…'한양삼십리 누리길' 부분 개방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경기도 광주의 한양삼십리 누리길 조성 사업이 일부 완료돼서 일반에 공개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조선 시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갈 때 거쳐 가던 숲길입니다.

말그대로 숲에 만들어진 길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찜통더위 때 이곳을 찾으면 무더위도 식힐 수가 있고 재미있는 역사기행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경기도 광주 목현동에서 남한산성 산성리까지 12km 구간입니다.

특별한 교통수단이 없던 조선 시대 때 과거를 보기 위해 선비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 지나던 곳입니다.

광주는 당시 지금의 성남과 안산 일부까지 포함하던 큰 고을이라 이곳을 거치지 않으면 한양을 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제 구간 12km 가운데 현재 절반인 광주 목현동에서 불당리까지 6km 구간이 완료돼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박대식/숲길 체험 지도사 : 이 길을 가다 보면 저기 새우고개라고 있는데 주점도 있고 선비들이 가면서 장원급제시켜달라고 빌던 서낭당도 있었습니다.]

광주시는 이 구간에 쉼터도 만들고 각종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숲사이로 경사가 급하지 않은 길이 만들어져 어린이나 어르신들도 무더위를 피해 즐거운 역사여행을 겸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옛길입니다. 이 옛길이 광주시를 대표하는 남한산성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2km 가운데 불당리에서 남한산성 산성리까지 나머지 6km 구간은 올해 말까지 복원 작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

성남 시민이 아동을 입양하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최고 700만 원의 축하금을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성남시 의원 17명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입양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조례안은 시가 예산 범위안에서 입양 아동 한 명에 500만 원의 입양축하금으로 지원하도록 했고, 입양아동이 장애인일 경우에는 축하금을 7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1년 이상 성남에서 거주해야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입양기관에서 아동을 입양해야 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