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미사일은 미국 본토까지 보낼 능력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맞출 정도로 정밀하게 조종하는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원 군사청문회에 나온 셀바 미 합참차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셀바/美 합참차장 : (사거리 능력은?) 북한은 분명히 (미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갖췄습니다.]
다만, 지난 4일 ICBM 발사시험이 정확성이나 성공 가능성 등에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 그것(미 본토정밀타격)에 필요한 유도·통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북한이 미 본토를 정밀 타격할 ICBM 기술을 갖췄다고 판단하지 않은 겁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대응 능력에 대해서는 비공개 기밀회의 때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드너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북한 문제에 대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미국은 필요하다면 가능한 군사적 수단까지 배치해 북한을 억지하고 동맹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