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폭우에 실종된 70대 …헬기 투입 수색


그제(16일) 충청권 집중호우 때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물꼬를 돌보러 갔다가 연락이 끊긴 77살 김모 씨 수색작업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보은소방서 등에 따르면 실종 이후 오늘까지 경찰과 군부대 장병, 군청 직원 등 연인원 300여명이 투입돼 하천과 풀숲 등을 수색하고 있으나 김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소방헬기 1대와 드론 2대, 구조견까지 나서 수색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씨는 그제 오전 9시쯤 폭우 속에서 물꼬를 돌보러 간 뒤 행적이 끊겼습니다.

이웃들은 "감색 비옷을 입은 그가 삽을 손에 들고 논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순식간에 140㎜의 폭우가 쏟아져 농수로와 농로 등이 물바다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논둑을 점검하던 김씨가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