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이용, 속옷에 필로폰 숨겨 밀수한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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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중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해외 총책 58살 이 모 씨 등 9명을 구속기소 하고 국내 판매책 68살 정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밀수조직은 가정주부인 46살 이 모 씨를 고용해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브래지어 속에 필로폰 3.6㎏을 숨겨 국내로 들여오는 등 모두 23차례에 걸쳐 필로폰 5.51㎏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 밀수조직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거주하며 필로폰을 운반할 가정주부 등 4명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등의 의심을 피하려고 마약 관련 전과가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 등을 운반책으로 고용한 겁니다.

주부들은 필로폰을 브래지어 속에 몰래 숨긴 채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와 국내 판매책에게 전달하고 운반 대가로 1차례당 150만∼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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