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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인증샷' 찍으려다 도미노처럼 무너진 전시품…'인증 사진 주의보'


미국의 한 미술 전시장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려던 관람객이 발을 헛디뎌 작품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미국 NBC 방송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전시장에서 일어난 웃지 못할 사고를 보도했습니다.

이 전시장에서는 영국 출신의 멀티미디어 예술가 사이먼 버치의 전시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을 살펴보면, 화면 오른쪽 끝에서 여성 두 명이 인증 사진을 남기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작품 사진을 찍는가 싶더니 작품을 뒤에 두고 얼굴이 나오는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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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왕관 모양의 작품이 전시된 만큼 무릎을 살짝 꿇어 마치 머리에 쓴 듯한 각도를 연출하려던 여성은 그만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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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바로 뒤에 있던 전시품이 뒤로 넘어지면서 나란히 줄 세워져 있던 전시품들까지 연달아 쓰러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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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여성은 급히 받침대를 잡아 세우고 작품을 제자리에 올려두었지만, 섬세한 금속 조각이 파손돼 전시장 추산 약 2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전시장 관계자는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총체적 경험이어야 한다는 작가의 소신에 따라 인증 사진을 허용했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피해가 발생한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 출처= 유튜브 Party P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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