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미인간이 한국 극장가를 2주째 호령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141만 6,962명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90만 1,942명. 금일 중 6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로써 '미녀와 야수'(513만 명)을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됐다. 전체 순위로는 '공조'(781만 명)에 이어 2위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로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톰 홀랜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이 출연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기간 26만 6,779명을 동원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새로운 도전'이 차지했다.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한 '박열'은 20만 6,460명을 동원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10만 2,995명을 동원한 '플립'과 5만 7,063명을 모은 '내 사랑'이 각각 4,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