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조작' 이유미 오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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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오늘(14일) 제보 조작을 실행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를 구속기소합니다.

이 씨는 지난 대선 기간 제기된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허위로 만들어내 국민의당이 이를 공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5월 준용 씨 파슨스 스쿨 동료들의 증언이라며 남동생과 함께 허위 자료를 만든 뒤 이준서 전 최고 위원에 전달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씨의 조작 자료에 등장하는 파슨스 스쿨 동료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들이지만 이런 대화를 나누거나 증언한 적은 없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 씨가 날조한 제보를 대선을 사흘 전인 지난 5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제보의 진위 논란이 일자 이틀 뒤 제보가 진짜라는 취지의 2차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26일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고 지난달 29일에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아 공개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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