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정상화 조치 등과 관련, "문 대통령께서 야당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진심이 야당에 전달되고 야당이 이를 받아줘서 국회가 완전히 정상화되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국회 보이콧 상황을 풀기 위한 최종담판을 선언하고 청와대와 야당을 연쇄접촉한 뒤 전날 문 대통령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건의했다.
이후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또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국회를 보이콧한 국민의당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낮 찾아가 유감을 표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상 과정에서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민생 문제인 추경과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이 달린 정부조직법 문제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고 야당 의견도 많이 경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손잡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에 대해 "7월 국회 종료일인 18일까지 끝내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속도를 내서 밀도 있게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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