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스위스 클라이밍 월드컵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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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샤모니에서 열린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2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에서 준우승한 김자인(맨왼쪽)이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암벽여제' 김자인이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자인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얀야 간브렛에 이어 준우승하며 이번 시즌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12일 치러진 예선에서 2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한 김자인은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어제(13일) 열린 준결승에서도 4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 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다섯 번째 주자로 등반에 나선 김자인은 고난도의 37번째 홀드를 안정적으로 통과하며 실수 없이 완등해 금메달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라이벌인 간브렛 역시 결승에서 완등했고, 금메달은 준결승에서 1위를 했던 간브렛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자인은 오는 21일부터 폴란드에서 국제스포츠연맹기구 주최로 열리는 월드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출전합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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