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폭격기 6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공해 상공을 잇달아 통과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어제(13일) 오전 중국군 H6 폭격기 2대가 동중국해로부터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뒤 다시 동중국해 쪽으로 돌아갔고, 이후 다른 폭격기 4대가 태평양에서 미야코 해협을 북상해 동중국해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이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발진했지만, 중국군 폭격기는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초에도 중국 전투기와 폭격기 등으로 추정되는 13대가 비슷한 경로를 비행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당시 중국군 동부전구가 장거리 비행훈련을 했다는 타이완 국방부의 발표가 있었다며, 비행경로를 고려하면 이와 같은 폭격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