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지구보다 큰 '목성 폭풍' 이미지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이 목성에서 발생한 격렬한 '폭풍'의 이미지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무인 목성 탐사선 '주노'가 근접 비행하면서 촬영한 이미지들은 큰 붉은 점, 즉 대적점으로 불리는 폭풍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원의 책임 연구원 스콧 볼턴은 "지난 수백 년 동안 과학자들은 목성의 대적점을 관찰하고 폭풍이 일어나는 원인을 연구해왔다"며 "이제 가장 좋은 이미지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대적점의 폭은 지난 4월 측정 당시 지구의 1.3배인 1만6천350㎞로 측정됐습니다.

1830년에 처음으로 관측된 대적점은 350년 이상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사 행성학 책임자 짐 그린은 "모두가 간절히 기다렸던 목성의 대적점 이미지는 말 그대로 예술과 과학의 '완벽한 폭풍'"이라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흥분을 함께 맛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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