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스탄불 차로 달린다"…비단길 자동차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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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비단길(실크로드)을 자동차로 가로지르는 여정이 9월 시작됩니다.

한국자동차문화교류협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55일간 1만5천㎞를 달리는 자동차 여행 '2017 서울-이스탄불 실크로드 익스퍼디션(비단길 탐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9월4일 서울을 출발해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안(西安)·둔황(敦煌),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를 거쳐 이스탄불까지 횡단할 계획입니다.

현광민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 회장은 "이스탄불까지 비단길 횡단은 지난해가 처음이었으나 작년에는 지인들끼리 연락해서 갔다면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단길을 여행하는 방법은 자동차여행 외에도 있다"면서도 "다른 여행이 비단길의 특정 지점만 보는 '점의 여행'이라면 자동차여행은 비단길의 경치와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선의 여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이번 여정에 최대 인원은 15명(자동차 5대)이며 중형 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가져가는 참가자는 2천400만원, 차량에 동승하는 참가자는 2천8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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