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이 글로벌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리의 세관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달러화 기준 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상치인 8.7% 증가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겁니다.
수입 역시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13.1%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무역수지는 427억 7천만 달러 흑자로 한 달 전 408억 1천만 달러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미국과의 무역수지 흑자는 254억 달러로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은 17.3%, 수입은 23.1% 늘었습니다.
중국산 제품의 수출 증가는 올해 들어 전 세계적인 총수요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미·중 정상 간의 100일 계획 합의에 따라 완화되는 것에 힘입은 바 큽니다.
한편, 중국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5.0% 증가하고 수입은 2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무역수지는 1조 2천800억 위안, 한화로 약 215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