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국정역사교과서 폐지가 국민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정책은 실패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13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당면한 과제는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역사교육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검정역사교과서 적용 시기와 새로운 집필기준 등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안전대책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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