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프린터 마르셀 키텔이 투르 드 프랑스 다섯 번 째 구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키텔은 프랑스 에메에서 포까지 203.5km를 달린 대회 11구간에서 180명의 참가자 중 가장 빠른 4시간 34분 2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2구간, 6구간, 7구간, 10구간에 이어 총 5개 구간 우승을 거두면서 기존 자신의 최고 기록인 4개 구간 우승을 뛰어넘었습니다.
또 투르 드 프랑스 개인 통산 14개 구간 우승으로 독일 선수 중 최고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남은 20개 구간에서 세 번 더 우승한다면 키텔은 투르 드 프랑스 한 해 최다 구간 우승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키텔은 이 대회 최고의 스프린터를 상징하는 '그린 저지'도 유지했습니다.
누적 스프린트 포인트 335점으로 2위인 호주의 마이클 매슈스의 202점에 크게 앞서 있습니다.
개인종합 선두는 영국의 크리스 프룸이 차지했습니다.
프룸은 1-11구간 누적 47시간 1분 55초로 2위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아루를 18초 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