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국장 "러, 작년 미국 대선 개입 명백…오래전부터 개입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은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미 정보·안보 당국 주요인사들과 한 만찬에서 "러시아의 지난해 미 대선 개입은 명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CBS방송이 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4년 전인 2012년 선거와 그 이전에도 선거 주기 때마다 개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의 발언은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로 급부상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정부 측 변호사와 회동에 앞서 러시아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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