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계란 2차 수입물량도 100만 개…가격 안정효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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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수입되기 시작한 태국산 계란 물량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 태국의 계란 유통업체인 카셈차이푸드는 한국으로 가는 두 번째 신선란 97만 여개를 선적했습니다.

첫 수출 물량 선적 이후 2주 만인데 애초 예상했던 주당 수입물량 2백만 개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몹니다.

한국 내 계란 소비량이 대략 3천만∼4천만 개로 현 수준의 수입물량은 국내 계란 가격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태국 업체는 한국으로 수출 물량이 적은 것은 물량 확보가 어려운 게 아니라 태국 계란의 품질과 수입 계란의 수요량 예측이 불분명해 수입 업체가 주문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내 수입업체는 "다행히 첫 수입물량은 품질이 좋았고 찾는 곳도 많아 식용란 수집판매업자 등을 통해 며칠 만에 모두 판매됐다"며 "품질이 보장되고 유통망이 확보돼 판매가 계속 원활하다면 오는 8월는 주당 수입물량을 200만개 선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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