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방분권 로드맵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

'2017 자치단체장 비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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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시장과 군수, 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2일 전국 지자체 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김부겸 장관이 참석해 새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 방안을 놓고 지자체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방향'을 주제로 연 특강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지역 간 상생·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최고의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지방사무 확대와 지방재정 확충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된 지방분권 로드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개방형 혁신, 규제 완화, 창의 교육 등의 중요성을 설파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끌어냈다.

이어 열린 '매력적인 지역 만들기 100분 토론회'에서는 지자체 우수 정책 사례들을 놓고 여러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의 50대 독거남'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나비남*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비남은 한자로 '아닐 비(非)'와 '사내 남(男)'을 합친 말로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은 낙후된 달동네를 도시재생사업으로 세계적 문화마을로 자리매김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전포럼은 연수원이 2007년부터 전국 지자체장의 성공적 지역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해 온 행사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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