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전혜빈, 열혈 사진기자 변신 "놓쳐선 안 될 캐릭터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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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워킹맘 사진기자로 변신한다.

전혜빈은 SBS 새 월화 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노련미 넘치는 대한일보 대표 사진기자이자, 2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오유경 역을 맡았다. ‘여자니까’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온 바닥을 구르며 취재처를 누빈 터에 뛰어난 현장 적응력을 지니게 된 유경은 우여곡절 많은 이석민(유준상 분)과 파트너를 이루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혜빈은 뾰족한 하이힐과 화려한 메이크업을 벗어던졌다. ‘조작’의 오유경은 그동안 전혜빈이 연기했던 역할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작품에서 도도하면서도 세련되고,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조작’에서는 아름다움보다는 편안함이 익숙한, 친근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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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혜빈은 “’조작’의 오유경은 가정이 있고 아이까지 키우는 워킹맘이지만, 기자로서 여전히 뜨거운 심장을 지니고 있는 열혈 사진기자다. 익숙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캐릭터란 확신이 있었기에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벼운 메이크업에 편한 복장, 발에 꼭 맞는 운동화를 신고 촬영장 곳곳을 누비는 것에서부터 색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오유경의 모습을 마주했을 때 ‘신선하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전혜빈의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엽기적인 그녀’의 바통을 받아 오는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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