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에 석유 수출 중지" 요구에 시진핑 "독자 제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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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대한 석유수출 중지를 공식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석유 수출 중지를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독자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에게 "지금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중국이 더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꺼낸 뒤 중국의 대북 석유 수출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며 "제재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독자제재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3년까지 중국은 연간 50만t의 석유를 북한에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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