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예비 신부’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선 지난 7일 영화 ‘군함도’ 무비토크 행사에 전, 취재진 앞에 선 송중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중기는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린 취재진을 걱정해 카메라를 피하지 않고 성큼성큼 다가왔다. 평소의 배려있고 친절한 송중기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송중기는 “비 오는데 이렇게(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예의있는 모습부터 보였다. 이어 그는 송혜교와의 결혼발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떨린다.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며 “긴장되지만 좋은 일이니 많이 축복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비를 맞으며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작진을 생각해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매니저에게 괜찮다며 우산을 사양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연인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밝히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오기에 앞서 송혜교가 어떤 말을 전했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오랜만에 하는 영화 홍보 스케줄이니 긴장하지 말고 잘 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평소 애칭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적인 연인들과 비슷하다. ‘자기야’라고 할 때도 있다”라며 “이제 결혼도 앞두고 있으니 호칭을 진중하게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혜교의 좋은 점을 묻자 송중기는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듯 차분한 친구고 속이 깊다. 굉장히 좋은 영향을 많이 주는 분이다”라며 “저에겐 선배님이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많은걸 가르쳐주는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는 분이다”라고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팬분들이 많이 축하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인생의 큰 일을 앞두고 있어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제 일뿐만이 아니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앞으로 주위를 둘러보면서 살자고 혜교씨와 얘기 많이 했다.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부부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오는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