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연예인 협박' 커피스미스 대표 "이 사건은 혼인빙자사기"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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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과 헤어진 뒤 만날 때 썼던 돈을 돌려달라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48)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혼인빙자 사기”라고 주장,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손 씨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협박, 공갈, 공갈미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된 전후 사정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먼저 여성 연예인 김 모(28)씨를 상대로 지난 1월 혼인빙자 사기로 민사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와 교제하면서 돈을 다 쓴 뒤 결혼하자고 했더니 잠적했다.”면서 “당한 게 억울해서 (쓴 돈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그게 협박으로 기소된 것”이라면서 “돈을 달라고 하면 ‘소속사 사장과 얘기해’라며 연락을 안 받았다. 1억 6000만 원을 갈취한 것처럼 돼 있는데 당한 게 억울해서 순간적으로 받았지만 나중에 다 돌려줬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에 따르면 손 씨는 상대방인 여성 연예인 김 씨와 2013년 7월부터 교제하던 중 김 씨가 갑자기 결별을 요구하자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깨끗하게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놔라’,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더이상 방송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 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씨는 “형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법적 대응이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 씨는 이와 관련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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