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이 이메일 공개하자 "투명성에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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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해 6월 러시아 정부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여성 변호사와의 회동에 앞서 주선자의 대리인과 나눈 이메일 대화 내용을 공개하자 "투명성에 갈채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내 아들은 수준 높은 사람"이라며 이렇게 치켜세웠습니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장남의 반역 혐의 수사 주장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장남이 '러시아 스캔들'에 빠져들고 있는데 대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경제와 건강보험, 세제개혁, 인프라 등과 같은 일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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