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쉬는 시간 교실에서 주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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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스토킹 순으로 많았으며 주로 쉬는 시간 교실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도내 초중고생 11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전국 평균 0.9%보다 0.1%포인트 높습니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2.2%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나타났습니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0.3%,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학생은 2.8%로 집계됐습니다.

학교폭력 유형으로는 복수응답 상 언어폭력이 7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집단 따돌림 35.6%, 스토킹 27.3%, 신체폭행 2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소별로는 교실 안이 50.6%로 가장 많았고, 복도 25.7%, 운동장 17%, 학교 내 다른 장소 13.7% 등 대부분 학교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발생시간도 쉬는 시간 56%, 점심시간 30.5%, 하교 시간 이후 27.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가해학생이 폭력을 행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가 53.7%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장난으로' 43.7%, '다른 학생이 잘못하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 26% 등도 이유로 나왔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폭력 사실을 가족에게 말하는 비중이 46%에 달했으나, 알리지 않은 비중도 20%로 상당했습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매년 두 차례에 걸쳐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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