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는 오늘(11일) 오전 국회 후생관 앞 주차장 부지에서 국회 스마트워크센터와 프레스센터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행정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각 부처 공무원의 업무 공간을 만들고, 기자회견장과 기자실을 이전하기 위해 기존 후생관을 허문 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천732㎡의 새 건물을 짓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공식 기념사에서 "국회와 정부 간 업무를 효율화하고, 열악한 취재 환경을 개선해 대한민국 국회를 한 단계 격상하고, 스마트 국회로 가는 발판을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가급적 나무를 살려달라는 우윤근 사무총장의 요청을 받고 건물 설계 변경을 추진, 이번 공사로 벌목 위기에 처했던 느티나무 4주, 은행나무 1주, 편백 3주 등을 옮겨심거나 그 자리에 놔두기로 했습니다.
보존이 결정된 나무들은 1975년 국회의사당 준공 당시 심어진 50∼60년생으로, 밑동 지름 40㎝, 높이 12∼15m에 이르는 거목들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