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영유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조심해야


여름철, 특히 5세 미만 영유아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조심하라고 질병관리본부가 경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년∼2016년에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44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계절별로는 여름철, 연령별로는 5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는 매년 평균 74명 정도 발생했는데, 특히 5월에서 8월 사이 여름철에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0~4세 36%, 5~9세 15%로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이 10세 미만 유·소아에서 발생했습니다.

혈청형이 확인된 225건 가운데 가장 많이 분리된 형은 O157로 모두 113건, 전체의 50%였습니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2일~10일이며, 발열·설사·혈변·구토와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환자는 무증상에서부터 10% 이하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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