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구미→의정부 연고지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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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연고지 이전을 추진합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늘(11일) "연고지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 연고지는 경기도 의정부를 고려하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고, 관련 절차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손해보험은 LG 화재 시절이던 지난 2005년 V리그가 출범하면서 구미를 연고지 삼았습니다.

그러나 선수단 숙소가 수원에 있고, 타 구단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이동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KB손해보험으로 주인이 바뀔 당시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지만, 구미시의 거듭된 구애에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4월30일부로 연고지 계약이 만료된 KB손해보험은 연고지 이전을 결심했고, 스포츠 전문 컨설팅 업체의 진단을 받은 뒤 의정부를 새 연고지 후보로 선택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7월14일까지 한국배구연맹(KOVO)에 연고지 이전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OVO 측은 "규약에 연고지 이전은 리그 개막 3개월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요청 만료 시한은 7월14일이며, KB손해보험의 요청이 발생하면 8월 초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KB손보의 연고지 이전 움직임에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KB손보는 "구미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구미시 팬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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