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조작' 이준서 영장심사…"검증 아쉽지만 범행과 나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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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11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영장심사 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법정에서 "이유미 씨가 조작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속된 이유미 씨가 검찰 조사에서 지난 5월 6일 저녁 전화를 걸어 제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점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얘기한 바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름대로 검증을 최대한 했지만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범행 가담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가 조작한 제보를 국민의당이 발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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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출석하는 이유미 남동생 (사진=연합뉴스)

조작 파일 속 제보자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유미 씨의 남동생도 이 전 최고위원에 이어 법원에 도착해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유미 씨의 남동생은 조작 지시자가 있었는지, 당에서 약속한 것이 있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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