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미셔너 "2020년 도쿄올림픽, 빅리거 불참"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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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선수를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AP 통신은 오늘(11일)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해당 기간에 메이저리그 경기 일정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 최고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리그를 중단하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대항전을 펼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의식한 듯 "이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라는 대안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올림픽에서는 '코리아 빅리거'의 출전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초기 올림픽에서 야구는 이벤트 경기로 한 번씩 열렸습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야구가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졌으며, 1912년에는 미국이 스웨덴을 13대 3으로 눌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야구가 정식으로 올림픽의 일원이 된 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입니다.

이후 다섯 번의 금메달이 등장한 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빠졌습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며 야구의 올림픽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제129차 총회에서 야구-소프트볼과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올림픽 금메달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단 한 번뿐입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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