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프리시즌 명단에서 코스타를 제외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첼시는 프리시즌을 대비해 이날 선수들을 소집했는데, 코스타는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코스타가 빠진 것은 팀과 상호 합의에 따른 것으로 코스타는 첼시에서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이라고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첼시 역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코스타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첼시가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첼시의 골잡이였다.
그러나 시즌 도중 콘테 감독과 불화설이 흘러나왔고, 이에 덧붙여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까지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코스타 자신도 이적을 원했다.
그는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년 1월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 금지 규정에 묶여 새 선수를 영입할 수가 없다.
코스타가 이적한다고 해도 선수 등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내년 1월까지는 그라운드에 뛸 수 없다.
스카이스포츠는 그런데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코스타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이에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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