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늘(11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등을 논의합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과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반관반민 협의체인 동북아협력대화 참석을 계기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회동, 또 각각 양자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의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이뤄진 한미일 정상 만찬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3국 수석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고강도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이에 중국과 러시아를 동참시키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결의 채택이 여의치 않을 경우 북한과 거래한 중국 등 제3국의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보이콧 등 독자 제재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4월 25일 도쿄 협의 이후 2달 반 만에 열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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