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서 추락하고도 '멀쩡'…4세 여아 기적적인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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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만 4살 여자아이가 아파트 9층에서 추락하고도 가벼운 찰과상에 그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9일)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4살 아이가 거실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잠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사이 베란다에 있던 빨래 건조대를 사다리처럼 이용, 창문으로 기어 올라갔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화단에 떨어지면서 얼굴에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찰과상 치료만 받고 바로 퇴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큰일이 난 줄 알았는데, 마치 기적처럼 아이가 살아 있었다"며 "최근 많은 비로 땅이 부드러워져 크게 다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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