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에 "문재인·이재명 북한 정치인" 허위기재 5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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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사이트 '위키백과'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북한 국적으로 허위 게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 2월 위키백과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이던 문 대통령과 이 시장의 국적 등을 허위로 고친 53살 양 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위키백과 사이트에 접속해 문 대통령 항목의 편집기능을 이용, '문재인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라는 내용을 '문재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로 바꿔 게시했습니다.

또 이재명 시장의 항목 가운데에는 '대한민국의 성남시장'이라는 내용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남시장'으로 바꾸고 인공기가 표시되도록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를 거쳐 지난 3월 6일 양 씨를 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후보들이 대통령선거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하고 비방할 목적으로 양 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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