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수영장 탈의실서 16차례 금품 턴 50대 구속


대구 수성경찰서는 10일 전국을 돌며 수영장 탈의실에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신모(51ㆍ식당 직원·서울)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6일 오후 4시께 대구 시내 모 수영장 탈의실에서 A(39)씨가 사용하던 옷장에서 현금 20여만 원을 훔쳤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대전, 대구, 창원, 춘천 등에 있는 수영장을 돌며 16차례 785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수영장에 오는 사람은 목욕탕이나 찜질방 이용자와 달리 옷장 열쇠를 몸에 착용하지 않고 별도로 가방에 넣어 풀장 근처에 둔다는 사실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가 대구 모 수영장에서 범행한 뒤 폐쇄회로TV를 피해 모자를 눌러쓰고 빠져나가 인근 백화점에 들른 사실을 밝혀내고 과거 이 백화점에서 서울에 있는 집으로 물품을 배송받은 것을 확인해 꼬리를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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