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삼겹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주요 생필품 가격을 조사했더니 삼겹살 가격이 한 달 전보다 9.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시금치 13.9%, 오이 9.2%, 호박 8.3%, 고구마 8.2% 등으로, 가격이 일제히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0개 품목 중 7개가 신선식품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고등어 -14.1%, 무 -9.7%, 감자 -6.7%, 닭고기 -6.5%, 배추 -5.3% 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달 오징어 가격이 48.6% 급등했으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도 36.3%나 올랐습니다.
시금치·삼겹살·오이·호박·고구마는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무·감자는 전통시장, 배추는 대형마트, 고등어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