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1, 2라운드 동반플레이를 펼칩니다.
미국골프협회, USGA가 발표한 이번 대회 조 편성에 따르면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아마추어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릅니다.
3, 4라운드는 2라운드까지 성적에 따라 동반 플레이어가 새로 정해집니다.
쭈타누깐은 지난달 미국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가 불과 2주 만에 유소연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쭈타누깐은 세계 1위에 오른 뒤 처음 출전했던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22위에 머물렀고 이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번 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기권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지난달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세계 1위가 됐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박인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중국의 펑산산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릅니다.
'슈퍼 루키' 박성현은 허미정,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전인지는 아마추어 장타자 성은정, 미국의 장타자 브리트니 랭과 1, 2라운드를 함께 합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역시 교포 선수들인 제인 박, 제니퍼 송과 같은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