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KLPGA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에서 중국의 펑산산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가운데 박유나 선수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한 타 차 공동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펑산산은 선두를 지켰지만,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고 중간합계 5언더파가 됐습니다.
박유나가 버디를 10개 잡아내고 보기는 두 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새로 썼습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했던 박유나는 하루 만에 중간합계 4언더파로 선두를 한 타차로 추격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박유나는 지난 2011년 9월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통산 2승째에 도전합니다.
정혜원과 박보미, 최유림도 4언더파 공동 2위를 달리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9오버파로 무너졌던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고도 이틀 연속 부진을 이어가며 더블보기를 두 개나 범하며 합계 10오버파로 컷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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