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고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G20 주최국 정상인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현지시간 어제(7일) 오후 함부르크 메세 컨벤션홀에서 G20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 논의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실을 소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G20은 외교정책을 논하기보다는 경제와 금융시장 관련 주제에 더 집중하는 회의체임에도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에서 북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같은 지역의 다른 국가 정상들도 그랬다"며 "저는 이 문제를 논의한 모든 정상들이 이러한 상황 전개가 매우 위협적이라고 큰 우려를 표명했음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모든 참가국 정상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는 모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새로운 위반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번 위반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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