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농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2명이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23분쯤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22살 A씨와 33살 B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빠졌습니다.
마침 폭우로 인한 수난사고를 대비해 순찰하던 의용소방대원이 두 사람을 발견하고 119구조대와 항공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10여 분 만에 구조 로프로 급류에 휩쓸린 A씨를 구조했습니다.
B씨는 100여m를 떠내려가다가 낮 12시 10분즘 소방항공대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은 저체온 증세가 있지만, 의식이 명료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천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장면을 목격한 의용소방대원 덕분에 빨리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장마철에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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