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령' 콜론, 메츠 구애 거절하고 미네소타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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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바톨로 콜론이 미네소타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틉니다.

AP 통신은 콜론이 친정 뉴욕 메츠의 입단 제안을 거절하고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산 235승을 거둔 콜론은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팀에서 방출됐습니다.

콜론이 시장에 나오자 싼값에 마운드를 보강하려는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콜론은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선발투수입니다.

지난해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3.43을 거뒀습니다.

데릭 팔비 미네소타 단장은 "실전감각이 떨어진 콜론을 트리플A로 보내 감각을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 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박병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함께했던 메츠는 콜론과 재결합이 무산된 뒤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샌디 앤더슨 메츠 단장은 "우리는 콜론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는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콜론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로 사이영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20년 차인 콜론은 10번째 팀에서 활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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