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주말·휴일 200㎜ 폭우 예보


7월 둘째 주 주말인 오늘과 내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최대 200㎜ 이상 비가 예보돼 비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현재 화천 광덕산 81.5㎜, 철원 73㎜, 북춘천 53.5㎜, 인제 향로봉 46.5㎜, 양구 해안 45㎜ 등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나 저녁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영서는 8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비가 내리고 영동은 20∼6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북부산지와 양구, 홍천, 인제, 춘천, 화천, 철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남부산지와 정선, 평창, 횡성, 원주, 영월, 태백은 호우 예비특보 발령 상태입니다.

호우예보에 따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로를 전면 통제합니다.

화천군은 화천천과 시내를 연결하는 화천읍 제1·2터널을 오는 15일까지 임시 폐쇄합니다.

북한강 수계 댐 중 팔당댐은 수문 1개를 0.5m 높이로 열고 초당 131톤의 물을 방류하는 등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내일(9일)도 장마전선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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