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일본 총리와도 별도의 짧은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1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말 양국이 합의한 남쿠릴열도 공동경제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쿠릴 4개 섬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실사단을 쿠릴 4개 섬에 파견해 공동경제활동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쿠릴 4개 섬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일본은 영토 반환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현지 공동경제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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