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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수백 마리가 '윙윙'…도심 한복판 꿀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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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앞에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와 소동을 빚었습니다.

한둘이 아닌 수백에 이르는 무리가 몰려와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는데요, 불청객의 정체는 다름 아닌 꿀벌이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꿀벌 소동'입니다.

서울 신촌 도심 한복판에 꿀벌 수백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벌떼 출현 장소는 골목길 식당 앞에 놓인 화분이었습니다. 대부분 화분에 붙어 있었지만, 일부는 골목길 일대를 '윙윙' 날아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이들이 여왕벌을 따라 이동하다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추측했는데요, 흡입기로 제거할 수 있었지만 최근 우리나라 꿀벌 개체 수가 적어진 것을 고려해 양봉업자를 불러 벌떼를 모두 잡아가면서 한바탕 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5∼6월엔 꿀벌로 인한 출동이 잦고 여름으로 넘어가는 7∼8월엔 말벌 관련 출동이 증가하는데, 특히나 폭염 기간 중에는 벌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번식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벌 쏘임에 의한 안전사고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벌이 몸에 붙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휘젓거나 움직이지만 않으면 벌침을 잘 쏘지는 않는다는 거죠.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화장품과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 옷은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누리꾼들은 '꿀벌이 없으면 인류가 멸망한다던데, 양봉업자 불러준 구조원들 센스 만점!', '바쁜 벌꿀은 쉴 틈도 없을 텐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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