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리 결의 신속 도출해 대북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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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 만찬 회동에서는 대북 공조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이끌어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역시 함부르크에서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3개국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만찬 회동을 갖고 1시간 반에 걸쳐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보듯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핵 탄도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해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차원에서 그간 진행해온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3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경제적 제재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군사적 옵션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3국 정상은 또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로 중국을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3국 정상은 이와 함께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다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과 핵 도발 문제를 적극 공론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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