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체력 강화 훈련에 돌입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백철기 감독은 지난 5월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실내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의 반복 훈련으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고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계획했습니다.
오전에는 사이클 훈련, 오후에는 체력 위주로 전지훈련이 진행됩니다.
하체 근육의 순간 파워가 중요한 단거리 선수들은 용마산 오르막 경사 코스에서 사이클 훈련을 합니다.
근지구력이 필요한 장거리 선수들은 매일 20km가 넘는 코스를 주행하게 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백 감독 외에 김민섭 코치와 이석규 코치, 최재봉 코치, 그리고 지난 5월 합류한 네덜란드 출신의 밥 데용 코치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스타들은 이번 훈련에 불참합니다.
단거리 간판 이상화와 매스스타트의 이승훈, 김보름 유망주 김민석은 개인 훈련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화천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남자 단거리 김진수, 차민규, 김태윤, 모태범, 김준호, 장원훈, 여자 단거리 박승희, 김현영, 김민선, 김민지, 황다솜, 남자 장거리의 엄천호, 주현준, 김철민, 이진영, 오현민, 서정수, 여자 장거리의 박지우, 노선영, 박도영, 박초원,전예진 등 22명입니다.
대표팀은 화천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태릉에서 훈련하다 9월 초 캐나다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