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첫날 김세영이 공동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인근 오나이더의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습니다.
김세영은 벨기에의 로라 곤살레스 에스카잔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파4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에서부터 버디를 기록한 뒤 파4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15번,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고 후반에서도 2∼3번홀, 6∼7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습니다.
김세영은 18개 홀에서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올해 5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LPGA 통산 7승에 도전합니다.
스무살 신인 김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로 미국의 매들린 셰일스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전인지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일희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은 더블 보기까지 범하며 6오버파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142위로 밀려 지난주 KMP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지난달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로 처음 올라선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