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3회전 안착…윔블던 통산 8회 우승 향해 '순항'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사상 첫 윔블던 남자단식 8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세계랭킹 5위인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79위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1회전을 1세트 도중 기권승으로 가볍게 통과한 페더러는 2회전도 1시간 30분 만에 마무리하며 체력을 아꼈습니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통산 316승을 거둬 여자단식의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최다승 기록 동률을 이뤘습니다.

페더러는 윔블던 남자단식 본선에서도 86승째를 거둬 자신이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1승을 더했습니다.

올해 윔블던에서 페더러가 우승하면 7번 우승한 피트 샘프러스, 윌리엄 렌셔를 넘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세계 30위 독일의 미샤 즈베레프를 상대합니다.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도 아담 파블라섹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세계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세계 87위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져 탈락했습니다.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는 88위 키르스텐 플립켄스를 2대 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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