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가 국회 인근의 임시 사무실에서 여의도 새 둥지로 옮겨 본격적인 정책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오늘(7일) 오후 열린 연구소 개소식 축사에서 "우리의 비전을 국민이 제대로 알게 하려면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연구소가 바른정당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개소식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은 "2000년 2월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정치를 처음 시작해서 정당 연구소에 대해서는 남다른 감회가 있다"며 "좁은 공간에서 이렇게 시작하지만, 성경 말씀처럼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연구소에 당이 더 지원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연구소가 올해가 가기 전에 여의도연구소와 민주정책연구원을 앞지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정책위의장이자 연구소장인 김세연 의원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중심으로 전투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며 "바른정당이 전투적 중도보수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구소의 정책 비전으로는 '자유민주주의·인권·정의에 기반한 민주공화정 실현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사회의 구현'을 내걸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10대 생활정책 과제'를 발굴해 공약화·입법화를 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