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휴양지 아카풀코 교도소서 폭동…"탈주자 없어"


멕시코의 휴양도시 아카풀코에 있는 교도소에서 6일(현지시간) 재소자들 간 충돌로 폭동이 발생했다고 라디오 포르물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로베르토 알바레스 에레디아 게레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시께 아카풀코에 있는 주립 교도소의 한 동에서 재소자들 간 발생한 충돌이 폭동으로 번졌으나 탈주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로 인한 사상자 수가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년 사이 태평양 휴양도시로 명성을 날렸던 아카풀코는 살인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다.

아카풀코는 다른 휴양지에 견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워 현지인들이 주말 등을 이용해 자주 찾는 곳이다.

지난달에는 아카풀코 인근 산 페드로 카카우아테펙에 있는 한 시골 가정집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생후 4개월 된 갓난아기와 17세 남자아이, 여성 3명 등 일가족 6명을 살해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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