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아내들의 매력"…'싱글와이프', 웃음+감동 잡으며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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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가 화제 속에 종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싱글와이프’ 3부는 아내들의 마지막 ‘낭만일탈’ 이야기로 꾸며졌다.

‘서현철 아내’ 정재은은 일본여행 중 과거 자신과 함께 연기했던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정재은은 서현철과의 첫 만남부터 러브 스토리까지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날도 정재은의 눈물은 계속됐다. 여행 중 맞게 된 자신의 생일을 위해 서현철은 영상통화를 통해 정재은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고, 정재은은 뜻밖의 생일 케이크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반면, ‘이천희 아내’ 배우 전혜진은 ‘비글미’를 뛰어넘는 도발적인 스타일로 ‘태국 풀문 파티’에 참여했다. 남편 이천희는 전혜진의 화장에 “아파 보인다”며 지울 것을 부탁했지만, 전혜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파티를 즐겼다. 전혜진이 파티에 심취할수록 이천희의 표정은 불안해져갔고, 스튜디오 출연진은 그런 이천희의 모습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전혜진의 일탈은 조용히 마무리됐고, 이천희는 박수까지 치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남희석 아내’ 이경민은 ‘게임의 여왕’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승부욕으로 게임 내기를 주도하는가 하면, 낚시, 만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섭렵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창렬 아내’ 장채희는 가희와 마지막 대만여행을 하면서 속마음을 터놓기도 했다. 결혼 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우울증을 고백한 장채희는 “김창렬이 이렇게 여행을 보내주니 감격적이다. 애들도 보고 싶긴 한데 지금은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창렬은 아내의 고백에 "사실 알면서도 못해준 게 많았다“며 눈물지었다.

장채희가 속마음을 고백한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최고시청률 5.8%까지 치솟았고,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싱글와이프’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잊고 지내야 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일명 ‘아내DAY’를 지정해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지난 3주 동안 ‘4인 4색’ 아내들의 ‘낭만일탈’을 유쾌하게 그려낸 ‘싱글와이프’는 감동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고, 특히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화제 속에 방송을 마무리했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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